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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4월 6일 개막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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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페라 분야에서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오페라 축제인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열립니다.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미래아트홀에서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될 작품과 제작진, 출연진을 소개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박수길 이건용 공동조직위원장의 인사말과 장수동 예술감독의 축제소개, 최지형 공동집행위원장의 작품선정 방향 소개가 이어졌으며, ‘춘향탈옥’ 중 ‘촌스러우면 어떠냐’, ‘김부장의 죽음’ 중 ‘의혹’, ‘서푼짜리 오페라’ 중 ‘해적 제니의 노래’가 실연됐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3편의 창작오페라와 2편의 번안오페라가 무대에 오르는데요, 창작오페라로는 △김부장의 죽음 △달이 물로 걸어오듯 △춘향탈옥이 공연되며 번안 오페라로는 △엄마 만세 △서푼짜리 오페라가 공연됩니다.

 

한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가장으로서의 비애를 다룬 블랙코미디오페라 ‘김부장의 죽음’과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비극을 담은 창작오페라 ‘달이 물로 걸어오듯’은 우리 시대의 고뇌와 아픔을 오페라로 풀어내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쾌한 소재와 기발한 발상으로 코믹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엄마 만세’와 서민 오페라의 걸작으로 뽑히는 ‘서푼짜리 오페라’, 고전 속 캐릭터에 우리 시대의 여성상을 참신하게 녹여낸 로맨틱코미디오페라 ‘춘향탈옥’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여러 오페라를 번갈아가면서 공연하는 레퍼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다섯 개의 오페라를 선택해서 볼 수 있는데요, 매일 공연작품을 교체하기 때문에, 관객들은 매일 다른 오페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월 6일(화)부터 25일(일)까지 20일 동안 5개의 작품이 번갈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축제 작품들은 모두 한국어 대사와 노래로만 구성된 ‘100% 우리말 오페라’로 오페라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작품 자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평균 90분 정도의 짧은 공연시간으로 관객들의 오페라 감상 부담을 줄였습니다. 성악가들의 노래와 연기를, 무대와 가까운 자유소극장 객석에서 어느 때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축제조직위는 오는 4월 6일 개막식을 열고 4월 25일(일)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에는 폐막식과 함께 각 작품 출연진들의 실력, 예술성, 작품성 등을 평가해 시상식도 진행합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지는데요, 버스킹으로 구성된 오페라 거리공연 路(로)페라, 소극장오페라 발전을 위한 포럼, 창작오페라 제작투자매칭(오페라 피칭타임), 관객과의 만남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기간동안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 배소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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