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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CJ, 비비고 만두만으로 ‘매출 1조원 돌파’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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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비비고 만두가 연 매출 1조원의 벽을 깨며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의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는데요, 비비고 만두의 1조 돌파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이 아닌 식품 단일 품목으로 국내외에서 동시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비비고 만두의 매출은 전략국가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유럽, 베트남 등에서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비비고 만두는 처음부터 국내와 해외 시장을 모두 고려해 기획됐는데요, 해외는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시장 진입 전략을 짰습니다. 특히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만두’로 인식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전략국가인 미국은 진출 초기부터 코스트코(Costco)에 진입,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한입크기의 ‘비비고 미니완탕’에 집중하면서도, ‘만두(Mandu)’로 표기한 제품을 지속 노출시켜 친밀도를 넓혀갔습니다. 2015년에는 현지 소비자 트렌드를 제품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별도의 만두 R&D 조직을 신설했고, 2018년부터는 한국 스타일의 만두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처럼 시장에 이미 독점적 지위를 가진 브랜드가 있는 경우, ‘미래 소비자’인 젊은 층에 집중적으로 ‘비비고 만두’를 알렸는데요, 그 결과 작년 중국 징동닷컴과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Qoo10)에서 각각 만두 카테고리, 식품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식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유럽의 경우에는 아시아 식문화 수용도가 높은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재 유럽 전역의 대형 유통채널 800여점과 코스트코 전 매장(34店)에 진출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영국프랑스독일 3개국은 61%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는 세계 각국의 판매량 확대를 견인했습니다. 2013년 한국과 미국, 중국 5개였던 생산기지는 현재 베트남, 일본, 독일 등 15개로 확대됐씁니다. 생산라인 역시 2013년 대비 4배 가량 늘려 수요에 따른 공급량을 맞췄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국가별로 축적해온 생산-판매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비비고 만두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 배소윤 아나운서

 

KECI | 2020.12.25 15:01 | 조회 109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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