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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A Holdings Vietnam] 박낙종 LAKA Holdings Vietna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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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인생이모작 일구는 박낙종 前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

 

“코로나의 위기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그 기간을 겪으면서 만나게 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끈끈하게 맺어진 인연을 토대로 그들과 함께 LAKA Holdings Vietnam을 창업했다.”

 

▲ 박낙종 LAKA Holdings Vietnam 대표  © 박명섭 기자

 

지난 2016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을 끝으로 32년 공직 생활을 마친 박낙종 LAKA Holdings Vietnam 대표. 그는 정년퇴직 후 베트남 사회에서 기업가로 성공하는 것을 제2의 인생목표로 삼고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코로나 펜데믹으로 강펀치를 맞으면서 급기야 폐업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는 전화위복과도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파트너들을 만나 기존방식과 다른 차원의 기업인으로 변신을 준비 중에 있다. 마침 한국에 와 있는 그를 만나 그간의 근황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박낙종 대표는 2017년 ‘베트남문화의 길을 걷다’를 출판(7쇄)하고 같은 해 KOICA(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 자문관으로 베트남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2018년 중반 ‘동행’이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양국 교류사업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수익을 올리지 못하다가 2020년에 들어서면서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인해 폐업하기에 이른다.

 

그 와중에서도 2018년에는 현지 교민이며 시나리오작가 이산씨와 함께 극단 ‘악산’을 만들어 이산의 연극작품 ‘쎄옴(오토바이 택시)’을 하노이영화대학 학생들의 초연 공연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코로나기간 중인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1회씩 무대에 올라갔다.

 

박 대표는 “이 작품은 2019년과 2021년에는 베트남 국립드라마극단 단원들이 ‘숙녀와 오토바이’라는 제목으로 각색해 무대에 올리면서 한·베 합작 음악극에 대한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면서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의 지원으로 개최했으며 한베 수교 30주년인 올해는 이 작품을 뮤지컬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단 악산의 활동을 제외하고 박 대표는 2020년부터 2021년, 그리고 금년 상반기까지 코로나펜데믹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인해 어떤 기업활동도 할 수 없었다. 그는 “하루하루를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로 다가왔다. 박 대표는 “나는 이 기간 중 3명의 기업인들에게 사업이 버틸 수 있도록 기반을 지원함과 동시에 생존을 함께하는 기간을 보냈다”면서 “이제 코로나의 격리가 해제되고 국경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있는 시점에 그들의 기업활동이 곧 내 기업활동이 되고 있고 그들은 내 인생의 동반자이며 주요 플레이어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 박낙종 LAKA Holdings Vietnam 대표  © 박명섭 기자

 

그가 전개할 주요 사업분야는 △여행업(골프투어, 인센티브관광 전문) △문화사업(연극, 뮤지컬) △엔터테인먼트(베트남 홍보 노래 제작, 온라인 광고마케팅사업)등 3가지다. 더불어 한베 합작 방송미디어플랫폼을 통한 한국 상품의 온오프라인유통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하는 효과적인 사업이며 비교적 신 개념의 사업형태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베트남 생활 10년, 공무원 퇴직이후 6년간 이런 저런 사업을 시도하고 실패의 경험을 쌓으면서 하노이에서 교민으로 적응해 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코로나 사태는 많은 깨달음을 주었는데, ‘나는 사업가가 아니고 사업가가 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출신으로 공익을 우선시하는 사람으로서 수익을 우선시하는 사업가하고는 질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고, 상술(비즈니스 기술)은 배워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다행히도 코로나라는 위기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 기간을 겪으면서 갑자기 수익활동이 멈춰버린 비즈니스맨들과 끈끈하게 맺어진 인연을 토대로 한 가족 그룹을 이루게 되었고 나는 그들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의 바람은 베트남 사회에서 기업인을 간접적으로 돕는 우호적인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자본이 모아진다면 공익사업, 복지 사업을 통해 양국 우호적인 교류관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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