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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용 화백, ‘일생관’ 및 ‘만유결’전용 전시관 개관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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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당 박종용 화백이 오는 20일 일생관 및 ‘만유(萬有)의 결’ 전용 전시관을 오픈한다. 작년 11월 제1전시관(일생의 작품 전시관) 오픈에 더하여 ‘결 전시관’(제2전시관)과 도자·조각 전시관(제3전시관)을 오픈함으로서 60여년 작품세계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평가받으면서 세계로 웅비하기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결’ 전시관은 2019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만유 결’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결’의 연작들을 체제적으로 관람하게 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박종용 예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결 전용 전시관’마련은 신천지 개척을 위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

 

▲ 제1전시관(일생관) 내부전경  © 문화저널21 DB


박종용 화백은 지난 해 11월 내설악백공미술에 제1전시관(일생의 작품)을 오픈하면서, 자신의 작품들이 언론보도 및 유튜브 등을 통해 널리 전파됨에 따라 일생의 작품들과 ‘결’의 연작들을 체계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 등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명년 봄 제2전시관(‘결’들의 향연) 오픈 예정임을 알리면서, 전용전시관 마련을 계기로 자신의 예술이 더욱 알려지기를 희망했다(본지 2020. 11. 11. 자 기사 참조).

 

이에 오는 20일 내설악백공미술관 1층 오른쪽 제1전시관(일생의 작품) 맞은편 75평에 ‘결의 전시관(제2전시관)’을 오픈하며, 더하여 입구 10여 평 홀에 ‘도자 및 조각 전시관(제3전시관)’ 등을 마련하여 동시에 오픈한다. 도자, 조각을 포함한 박종용 화백 일생의 작품들과 다채로운 ‘만유(萬有)결’을 체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박종용 화백 일생예술의 조망과 광대무변한 ‘결’의 향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특이한 케이스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결 전용 전시관(제2전시관)’ 내부 전경  © 문화저널21 DB

 

지난 해 11월 오픈한 제1관(일생관)에는 최고(最古)의 작품인 16세 때 그린 묵란도를 비롯하여 박종용 화백이 보관 중인 수월관음도 등 각종 불화, 책가도, 평생도, 백동자도, 풍속도 등 각종 민화류와 인물화 및 산수와, 호랑이, 정물 화 등등 일생의 작품 600〜700여점이 순차적으로 (교체)전시되고 있다. 그의 일생 작품들을 본 관람객들은 ‘말문이 막힐 뿐’이라고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제1관(일생관)에 전시되어 있던 박종용 예술사에 특이(희귀)한 돌조각, 등잔대, 탈조각, 목불조각 및 각종 도예작품 등 각종 입체작품들은 이번에 오픈하는 입구 쪽의 입체작품 전용전시관인 제3전시관 등에 이동 배치(전시)된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제2전시관인 ‘결의 (전용)전시관’에 모아진다. 박종용 화백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이상 설악산 ‘화운당아틀리에’ 틀어박혀 다채로운 ‘결’의 창작을 위해서 구슬땀을 흘렸다. 과연 어떤 작품들이 선보여질 것인가?

 

▲ '결 전용 전시관(제2전시관)’ 내부 전경  © 문화저널21 DB

 

이와 관련하여 박종용 화백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그야말로 초긴장의 상황에서 100호, 200호, 500호 등등의 작품 40여점을 창작했다. 하루 3∼4시간 정도의 잠을 자면서 매일 초죽음 상태로 작업을 했다. 재료가 특이한 고령토이고, 작품마다 1만점 이상의 점들을 정교하게 찍어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공력이 요구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늦은 가을 대형전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작품들을 해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안고 작업했다. 그야말로 사투를 벌인 것이다”면서 치열한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더하여, “이렇게 창작된 작업들은 ‘순정 결’ ‘색채 결’ ‘결의 빛’ ‘운행(회전) 결’ ‘인물 결’ ‘정물 결’ 등등,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표현했다. ‘만유(萬有) 결’ 창작을 위해 구상과 추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지 개척을 위해 ‘인물 결’ ‘정물 결’ 등등도 창작했다”면서 끝없는 도전의 열정 등을 설명했다.

 

▲ 제3전시관(도자·조각 등 입체작품 전시관)에 전시된 도자작품들  © 문화저널21 DB

 

또한, “‘결’은 우주의 본원이며 삼라만상으로서 삼라(우주)의 근원을 ‘결’로 풀어내어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면서, 자신이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를 선보이기 위한 전시관 마련의 의미 등을 설명했다.

 

박종용 화백은 그간 죽음보다 더 한 고통들을 강인한 의지로 이겨내면서 자기예술을 개화시켜 나가고 있는 천성의 작가다. ‘그야말로 늪 속에서 피어나는 ‘강인한 (예술)인동초(忍冬草)’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의 (전용)전시관’ 마련은 신천지 개척을 위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으로 보여 진다. 이를 계기로 그의 예술이 국내·외에 본격적으로 알려질 전망이며, 향후의 (예술적)위업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계로 비상하려는 그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한 땀과 눈물로 얼룩진 더욱 치열한 정진을 당부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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